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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라 대표의 자택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검찰청사로 압송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전날인 8일 라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라 대표는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또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범죄수익을 빼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라 대표 등 관련자 10명을 출국금지에 이어 지난달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사무실과 관련자들의 주거지 등 10여 곳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라 대표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