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비밀번호 알려줬다"…한 장관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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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4일 오전 9시께 법원으로 가기 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증거 인멸은 전혀 없다"며 "이미 저와 관련된 진술을 했던 강래구씨, 이정근씨 다 구속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핸드폰을 교체한 것에 대해서는 "핸드폰 액정이 깨져서 바꾼 것"이라며 "보통 교체 주기가 1년 반이나 그 이전인데 이것을 증거인멸로 삼으면 어떡하냐"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압수수색 당시 핸드폰을 이미 제출했고, 비밀번호를 다 알려줬다"며 "지금 현직에 있는 모 장관은 피의사실을 받으니까 비밀번호를 안 가르쳐줬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는 '채널A 검언유착 사건' 수사 당시 한 장관(당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검찰에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았던 일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5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송영길 전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경선캠프 관계자에게 100만원과 '지역본부장 제공용' 1000만원을 각각 제공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되며 영장이 기각됐지만 검찰이 지난 1일 임시국회가 열리기 전 비회기에 영장을 재청구해 이 의원은 곧바로 영장심사를 받게 됐다.
이 의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