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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관 정기 마약검사 검토’ 현실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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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3. 10. 3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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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청. /박성일기자
경찰청이 30일 현직 경찰관에 대한 정기 마약검사 검토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발언한 내용과 관련 "상당히 오해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정기적으로 전수조사하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으며, 예산만 수억원이 들 것"이라고 했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경찰관 추락사' 사건과 관련해 "이 부분에 대해 (경찰관들의) 정기적인 마약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 정도 검토해달라"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100% 공감하고 있고, 자체적으로 그런 내용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발언을 두고 현직 경찰관들로 구성된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윤 청장이 발언을 즉시 철회하고 전국 경찰관들에게 사과를 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협은 "윤 청장 발언은 한 경찰관의 일탈 행위를 경찰 조직전체로 일반화하고, 경찰관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취급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국회 답변에서 표현이 잘못됐을 수 있지만 국민들의 우려가 있어 그에 상응하는, 그런 일이 없다는 것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며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으며 걱정하는 방법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경찰관 추락사 사건은 지난 8월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A 경장이 추락해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현재 모임을 주선한 B씨(35)와 C씨(45) 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으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A 경장 등이 참석한 이 모임에 25명이 모인 것으로 보고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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