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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홍성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진행된 멸실된 성곽 복원·정비의 첫 단추인 북문동측 성벽 정비는 지난 3월 공사중지 해제 후 문화재청 설계변경 승인과 여러 차례 기술지도 자문회의 등 여러 난관을 해결하며 준공에 이르렀다.
군은 2012년 남문(홍화문) 복원 이후 4대문 완성을 위한 상징적인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북문 문루 복원도 문화재청 설계변경 승인 후 내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북동측 성곽(북문 동측성벽 완료지점부터 조양문 북쪽 구간) 정비공사가 2025년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공사가 끝나면 북문지에서 조양문에 이르는 멸실 성곽은 복원·정비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멸실된 성곽 복원·정비의 학술자료와 실시설계 기초자료 획득을 위한 발굴조사에도 박차를 가해 서문지(구 정보화교육장)부터 북문지 구간은 내년 7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조양문 남측부터 농협 오관지점에 이르는 구간도 내년 발굴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용록 홍성군수는"2026년까지 멸실된 성곽의 복원·정비를 완료하기 위해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정으로 내년 3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며"객사와 향청 등 주요 관아 복원·정비를 위한 사업대상지 보상에도 나서는 등 홍주읍성의 틀을 완성시키기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군은 민선 8기 출범 후 원도심 전통 경관 조성과 역사문화도시라는 정체성 확립 및 관광 인프라 연계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홍주읍성 복원·정비에 집중적인 군비 투입과 치열한 국·도비 확보 노력, 전담조직 신설 등 군정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