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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화재단은 8일 시민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야외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낭만 잇-는 거리로'라는 주제로 오는 11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두 달간 구미 영상미디어센터(구미시 산책길 75) 야외 공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재단은 도심 속 열린 공간을 활용한 전시로 문화의 문턱을 낮추고 예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 영상미디어센터는 경북 최초의 영상미디어 전문 기관으로, 맞춤형 미디어 교육과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구미역과 금오천, 금오산을 잇는 '금 오 로드'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난 4월부터는 구미문화재단이 정식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이번 전시는 센터의 미디어적 정체성과 야외 조형 전시에 적합한 작품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참여 작가로는 믹스미디어 아티스트 리우(LEEWOO)가 선정됐다. 리우 작가는 가상 세계에서의 정체성 위기, 기술과 신화의 결합, 인류의 욕망 등을 주제로 한 조형 작품을 선보이며, 컴퓨터 부품을 활용해 인간의 형상을 재해석한 독창적인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재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총 세 차례의 야외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예술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구미 영상미디어센터를 문화 거점으로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한석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는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지점을 시민 가까이 끌어오는 시도"라며 "거리문화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예술과 문화가 시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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