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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목걸이 인사청탁 의혹’ 박성근 전 비서실장 특검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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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09. 02. 14:31

박 전 실장, 목걸이 전달 후 국무총리 비서실장 임명
이날 오전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도 소환 조사 출석
특검 출석하는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의 사위인 박성근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박 전 실장은 2일 오후 1시 50분께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 KT웨스트에 출석했다.

박 전 실장은 '비서실장 자리 청탁했나' '비서실장 임명 당시 이봉관 회장의 청탁 사실을 알고 있었나' '이봉관 회장의 자수서 제출에 대한 입장은 어떠한가' '공직자였는데 국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사무실 내부로 향했다.

김 여사는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올랐을 때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를 재산 신고 내역에서 뺀 의혹을 받았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지난달 11일 김건희 특검팀에 2022년 3월께 김 여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등 고가 장신구를 선물하며 맏사위인 박 전 실장이 공직에서 일하게 해달라는 인사 청탁을 했다고 자수했다.

실제로 박 전 실장은 해당 청탁 약 3개월 뒤 당시 한덕수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됐다.

한편 이날 오전엔 이 회장이 김건희 특검팀에 출석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두 사람을 상대로 목걸이를 선물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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