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츠시 공식 초청, 정인화 광양시장 등 10명의 대표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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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광양시에 따르면 광양시와 린츠시가 함께 마련한 미디어아트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두 도시는 아르스 일렉트로니카센터를 매개로,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다짐했다.
지속적인 교류 협력 다짐은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과의 공식 접견과 크리스틀 바우어(Christl Baur)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총감독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되고 약속됐다.
린츠시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등 10명의 대표단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 시장 간 심도 깊은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 의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됐다.
방문 첫날인 지난 2일 정인화 광양시장과 디트마르 프라머(Dietmar Prammer) 린츠시장 간의 공식 접견이 이뤄졌다. 접견은 양 도시의 시장과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미하엘 라믈(Michael Raml) 시의원, 양 도시 시 관계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린츠시청 시장실에서 진행됐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광양과 린츠가 모두 제철 산업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도시라는 역사적 공통점을 재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미디어아트 교류 협력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교육,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프라머 시장은 린츠시의 22개 자매도시 중 광양시가 긴밀하게 교류하는 대표 도시임을 강조하며, 앞으로의 교류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양 도시의 견고한 우정을 확인했다.
이어 3일에는 오스트리아 린츠시 포스트시티 컨퍼런스홀에서 '광양·린츠 네트워킹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광양시와 린츠시가 공동 추진하는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의 첫 결실로 광양·린츠 미디어아트 네트워킹 행사' 개최를 계기로 예술을 통한 국제적 연대 강화의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의장, 젤코 말레세비치(Zeljko Malesevic) 린츠시의원, 크리스틀 바우어(Christl Baur)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 총감독, 방우송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총감독 등이 공식 참석했으며, 한국과 오스트리아 주요 인사 및 세계 각국 문화예술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오스트리아 대표 작가 틸 쉔베터(Till Schonwetter)에게, 린츠시장은 한국 대표 작가 이진(Lee Jin)에게 '익스체인지 그랜트'를 각각 수여했다. 선정된 두 작가는 9월에 열리는 2025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페스티벌과 10월 개최 예정인 2025 광양국제미디어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차례로 작품을 선보이며, 양국을 잇는 예술적 교류를 실현하게 된다.
정 시장은 축사에서 "광양과 린츠가 협력해 세계 미디어아트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는 오늘의 자리는 두 도시 모두에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창의 도시들과 연대해 문화예술 생태계를 확장하고, 젊은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산업도시 광양시가 기술과 예술을 융합해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지닌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나아갈 가능성을 확신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시의 미래에 가져올 혁신적 변화에 대한 강력한 기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