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장기화 지속 시 ‘10만 병’ 단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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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아리수본부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지난달 20일과 이달 1일에 이은 세 번째다. 지난 2차 지원분(1만7000병)보다 4000병이 늘어난 규모다.
시는 이날 병물 아리수 2만1120병을 11톤 규모 수송차량 5대에 실어 이날 오후 강릉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병물 아리수는 지정된 배부 장소(강릉아이스아레나)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병물 아리수 비축량은 2L 3만병, 350ml 12만병 등 총 15만병 이상으로, 최근 강릉 지역의 강화된 제한 급수 등으로 먹을 물이 부족한 사태를 막기 위해 강릉시와 협의를 거쳐 총 10만 병 규모까지 병물 아리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병물 아리수는 현재 하루 7000병 이상 생산이 가능하고, 비축 물량도 충분히 확보돼 있다"며 "강릉시의 급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시 긴밀한 협의를 거쳐 신속하게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