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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종합운동장 부설주차장 유료화 조성공사 실시설계 중간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방향을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유료화 전환은 사업비 57억 7800만원이 투입된다
시 관계자는 "종합운동장과 시민체육공원 부설주차장이 체육시설 활성화를 위해 조성했으나 본래 목적과 달리 장기 방치 차량이나 인근 상가, 여행객 차량 등으로 몸살을 앓아왔다"며 "이로 인한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고 본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으며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기존 타당성 보고회에서 도출된 제안들을 바탕으로 진행된 설계 현황을 공유하고 추가 의견 수렴에 나섰다.
보고회에서는 △주차관제센터 별도 구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143대 설치 △주차구획선 추가를 통한 주차면 수 1437면에서 1807면으로 확대 방안 등이 제시됐다.
또 관리·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진출입로 확충과 주차장 외부 무인정산기 설치 등이 논의됐다.
시는 오는 11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해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내년 11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시청사 주차장 유료화 시행을 통해 주차 회전율과 시민 만족도를 높인 경험을 살려, 쾌적한 주차환경을 만들겠다"며 "시범운영 등을 거쳐 유료화를 추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차질서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