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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위원회 회의...3개년 종합계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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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9. 26. 07:23

경기도북부청사 사진
경기도청 북부청사 전경./진현탁기자
경기도는 지난 25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감정노동자 권리보장위원회'를 열고,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모범지침 개정 승인과 향후 3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경기도 감정노동자의 보호 및 건전한 노동문화 조성에 관한 조례'에 따라 설치됐으며, 위원장인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노무사, 노동권익센터 관계자, 대학교수, 심리 상담사 등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는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먼저 '경기도 감정노동자 권리보호를 위한 모범지침 개정·배포 결과'를 승인했다. 지침에는 직무 수행 중 겪을 수 있는 갈등과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이 담겼다. 도는 작년 11월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반영해 지침을 수정하고, 올해 2월 31개 시군과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도문화재단 등 관계기관 28개소에 개정본을 배포했다.

이후 '경기도 감정노동자 보호 및 건전한 노동문화 조성계획'이 심의됐다. 향후 3개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종합계획은 △감정노동 피해 사전 대응 △피해 회복 지원 △보호 문화 확산 △지원체계 구축 등 4대 전략과 11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도는 종합계획을 통해 감정노동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의결된 조성계획은 경기도 지방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각종 시설과 시군에 배포될 예정이다.

홍성호 도 노동국장은 "위원회를 통해 경기도 정책과 사업을 함께 검토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며 "실질적인 보호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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