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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지난 1991년 첫 시상 이래 지금까지 총 110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군위군 최고의 영예로운 상이다.
군은 김동수(98·군위읍), 고정근(78·군위읍), 박용덕(66·소보면)씨를 최종 수상자로 확정했다.
김동수(98)씨는 6·25참전유공자회 군위군지회장으로 활동하며 회원 단합과 지회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모임을 추진해 온 김 씨는 안보문화 확산과 세대 간 역사 인식 격차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6·25 바로알리기' 교육 활동을 통해 젊은 세대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안보의식 고취에 크게 기여했다.
고정근(78)씨는 1973년 군위 최초로 가시오이 재배를 도입해 혁신적인 비닐하우스 농법을 선도적으로 도입·보급하며 오이를 지역 대표 소득 작물로 정착시켰다. 그의 노력은 군위 전역에 오이 재배가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오늘날 군위군이 전국 가시오이 생산 1위를 차지하는 기반을 다졌다.
박용덕(66)씨는 30여 년간 과수원업에 종사하며 친환경 농법과 신품종·재배 기술 연구에 힘써 군위 농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박 씨는 주민자치연합회 초대회장으로서도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대구시 편입 2년 만에 주민자치 역사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주민위원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과 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군위군은 이번 수상자들에게 오는 10월 1일 제49회 군민체육대회 행사에서 자랑스러운 군민상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