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승강장·BIT 정비, 편리한 대중교통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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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113억 원을 투입해 소외지역 맞춤형 교통수단 도입,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노후 승강장 정비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이동 편의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9일 선산 터미널에서는 '수요응답형 행복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이번 사업에는 13억 원이 투입됐으며, 15인승 소형버스 12대가 선산·무을·옥성·도개 등 5개 읍·면 24개 노선에서 10월 1일부터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행복버스는 대형버스가 들어가기 힘든 마을 안 골목까지 진입 가능해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주민 교통권 보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위성항법시스템(GNSS)을 기반으로 한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을 완료했다.버스 위치를 1초 단위로 수집·갱신해 정확한 도착 시간을 제공하는 차세대 교통정보 서비스다. 시민들은 모바일 앱과 정류장 안내기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시는 10월 한 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11월 1일부터 정식 개통한다.
시는 버스 승강장 935개소를 대상으로 의자·전등 교체, 도색, 신규 설치 등 리모델링 사업(11억 원)을 진행 중이다. 노후 버스정보안내기(BIT) 60대를 교체하고, 사곡역 인근에 3대를 추가 설치해 총 304대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BIT 50대, 유 개 승강장 100개소, 스마트 승강장 10개소를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시는 주요 노선 배차간격을 15~20분대로 유지하기 위해 2024년 이후 현재까지 시내버스 55대를 확충했다. 내년까지 20대를 추가 확보해 총 247대를 운행할 예정이며, 급행 노선도 신설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중규모 도시 특성상 시민들의 교통 불편이 누적돼 왔다"며 "시민 중심의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보다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