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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으로 만경강 기적 만들자”…전주시, 통합시 미래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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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9. 30. 13:31

우범기 전주시장, 8.8조 투자 2040년 100만 광역도시 도약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 등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완주 전주 통합시 비전발표 기자회견 (3)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와 전주가 하나된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완주·전주 통합을 통해 만경강의 기적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천명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전주 통합의 염원이 날로 뜨겁고 깊어지고 있다"며 "완주와 전주가 하나된 힘으로 함께 미래를 그리고 함께 미래로 나아간다면, 한강의 기적을 뛰어넘는 만경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완주-전주 통합시 비전은 통합 이후 완주 지역을 중심으로 통합시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것으로, 오는 2040년까지 통합시를 △100만 광역도시 △AI산업 기반 경제산업 중심도시 △가장 살기 좋은 직주락(職住樂) 정주도시로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40년까지 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약 8.8조원을 투자해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 △정주 혁신 7개 프로젝트 △K-문화관광벨트 구축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산업 허브 도약의 4대 전략, 2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100만 광역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만경강 리버밸리 프로젝트 △통합시 행정복합타운 조성 △대단위 테마파크인 에코어드벤처랜드 조성 △통합시의 랜드마크가 될 삼례 하이파크 조성 △AI 기반 유통물류 허브 조성의 통합시 5대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통합시 주민이 될 완주군민들의 생활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정주 혁신 7대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7대 프로젝트는 △'완주-전주 30분 도시' 실현을 위한 대중교통 인프라 확대 △도시가스·상하수도 보급률 100% 달성 △500개 병상 이상 종합병원 유치 △완주·전주 상생 기본소득 추진 △4대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1인 1종목 생활체육도시 실현 △완주-전주 글로벌 K-캠퍼스 조성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완주지역에 올림픽 선수촌 및 훈련장 등 기반시설을 조성해 올림픽 배후도시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문화예술클러스터 조성 및 여가·휴양 인프라 조성 등을 토대로 완주-전주 K-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당당한 대한민국 중심도시이자 세계 속의 광역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 완주·전주 통합의 길에 모두의 뜻을 모을 수 있기를 간곡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완주·전주 주민이 제안한 150개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수용하고 이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약속을 명문화했으며, 이후 각 분야별 세부 상생 방안을 단계적으로 발표하고 전북특별자치도·완주군과 다양한 소통과 공론의 장을 마련해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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