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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빵빵데이 천안’ 글로벌복합축제 가자…내달 18~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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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09. 30. 14:22

드론 라이트쇼까지 '빵과 예술'이 만나는 축제 현장
53개 동네빵집 '가격표시제' 의무 시행…신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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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열 천안시 농업환경국장이 3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배승빈 기자
1934년 호두과자를 시작으로 500여 동네빵집이 공존하는 '빵의 도시' 충남 천안에서 올가을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천안시는 다음 달 18~19일 천안종합운동장 오륜문 광장에서 '2025 빵빵데이 천안'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명열 시 농업환경국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이번 축제는 지역 농축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빵을 주제로 기획됐다"며 "천안은 호두과자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이름난 제과점과 동네빵집이 모여 높은 기술력과 다양성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전통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천안 빵의 전통과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하는 전국적인 빵 축제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 축제에는 천안을 대표하는 53개 동네빵집이 참여한다. 각 빵집은 대표 제품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빵 1종 이상을 선보이며 가격표시제를 의무화해 방문객들이 합리적으로 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빵 마켓과 제과 기능장 전시관이 마련돼 방문객이 다양한 빵을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수준 높은 작품 전시는 단순한 빵 소비를 넘어 '빵을 통한 예술적 가치' 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학교가 운영하는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청년 대상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이 진행된다.

또 프랑스 잠봉뵈르, 이탈리아 포카치아, 중국 월병, 베트남 반미 등 세계 빵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국가 제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빵빵데이는 지역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만드는 상생 축제다.

남양유업은 제품 홍보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자사 빵 관련 제품을 무료 제공한다.

행사장 한켠에서는 농부장터가 열려 포도, 배, 호두, 와인 등 천안의 대표 농산물 14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다.

문화공연은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 확대된다. 19일 오후 7시에는 드론 라이트쇼도 진행된다.

'팡팡 브레드 퀴즈', 구매 영수증 증정 이벤트, SNS 인증 이벤트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이명열 시 농업환경국장은 "빵빵데이 천안은 단순한 판매형 축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문화와 관광이 융합된 복합형 축제로 진화해 왔다"며 "많은 분들이 전시, 체험, 공연, 농특산물 장터가 한자리에 어우러진 '2025 빵빵데이 천안'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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