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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화재원인과 재발방지 등 대책을 세우고 원인을 밝히는 데 있어서는 당연히 힘을 합칠 것"이라면서도 "지금 화재원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조차도 저희 야당 의원들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행안위원들이 화재현장을 다녀갔지만, 오늘은 직접 왔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있어났다"며 "여기 와서 보니 더 답답하고 이렇게 기본적인 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기본적 매뉴얼이 있는지, 매뉴얼을 지켰는지조차 전혀 밝혀지지 않아서 결국 부주의하고 이렇게 준비가 안 된 것이 결국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작업을 한 것인지 등의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과수에 배터리 몇 천 개를 가지고 간다 한들 그 원인이 밝혀지겠는가"라며 "제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 팩 6개를 국과수에 넘겼다는 말 뿐. 소방의 초동 조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경찰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질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인한 재발 방지 대책, 국민 피해 보상에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며 "야당 의원들에 진상 조사 현황을 공유해야만 한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