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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호텔로 떠나볼까…아코르·메리어트·힐튼 등 ‘특화 카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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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5. 10. 01. 18:10

국내외 호텔 멤버십·포인트 적립·무료 숙박권까지
(보도자료 이미지) ALL 우리카드Infinite_ALL 우리카드Premium
/우리카드
추석 연휴를 앞두고 '호텔 특화 신용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카드사들이 글로벌 호텔 체인과 손잡고 선보인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활용하면 국내·외 호텔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긴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주목할 만한 카드 상품이다.

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주요 카드사의 '호텔 특화 신용카드'는 제휴를 맺은 호텔 브랜드의 멤버십 등급 부여,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적립, 무료 숙박권 등 여행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23년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와 손을 잡고 'ALL 우리카드 Infinite(올 우리카드 인피니트)'와 'ALL 우리카드 Premium(올 우리카드 프리미엄)' 등 2종의 프리미엄 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아코르는 5100개 이상의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피텔, 몬드리안, 노보텔, 반얀트리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노보텔 앰배서더 등 29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럽이나 동남아 지역 여행이 잦은 고객이라면 활용도가 높다.

올 우리카드 인피니트의 경우 아코르의 로열티 프로그램인 ALL 골드 등급을 제공하며, 연간 이용금액에 따라 플래티넘 등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해외 럭셔리 호텔 2인 무료조식과 식음업장 크레딧, 전세계 라운지와 KAL 리무진 무료이용 서비스, 비자 인피니트 기본 서비스 및 무료 발레파킹 서비스도 제공된다. 이달부터는 해외 여행 특화 서비스로 ALL 아코르+ 멤버십 혜택도 리뉴얼했다. 기존 1매를 제공하던 무료 숙박권을 2매 제공하며, 총 2회 사용이 가능해졌다. 아코르가 국내에서 운영하는 호텔 F&B에서는 최대 40%할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글로벌 호텔 멤버십 제휴카드인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신한카드',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를 선보였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138개 국가에서 메리어트, 웨스틴, 쉐라톤, W, 리츠칼튼 등 30개 브랜드, 7800여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메리어트 베스트 신한카드'는 '메리어트 본보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는 물론 전세계 호텔에서 우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골드 엘리트 등급이 카드 보유기간 동안 기본 제공되며, 이용 실적에 따라 플래티늄 엘리트 등급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또한 전 세계 메리어트 계열 호텔에서 1년에 한 번 무료 숙박권을 이용할 수 있다.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률도 높아, 호텔 이용이 잦은 소비자라면 항공 마일리지 전환이나 추가 숙박에 활용하기 좋다. 공항 라운지 이용권 등 부가 혜택도 제공된다.

사진1_힐튼 PLCC 2종 홍보 이미지(최종)
/롯데카드
롯데카드는 올해 초 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과의 PLCC 2종을 출시했다. '힐튼 아너스 아멕스 프리미엄'과 '힐튼 아너스 아멕스'는 세계 140개국,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을 포함한 24개 브랜드의 8400여개 호텔에서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카드다.

적립한 포인트는 힐튼 호텔 숙박이나 파트너 프로그램에 사용하거나, 힐튼 아너스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통해 음악·스포츠·문화 분야 입장권이나 식음료 쿠폰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카드 종류 및 이용금액에 따라 힐튼 아너스 등급 업그레이드, 무료 주말 숙박권과 같은 추가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삼성카드는 연내 호텔 PLCC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반얀트리 호텔스 앤 리조트와, 지난달에는 서울신라호텔과 제휴카드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카드업계는 호텔 특화 PLCC를 통해 카드사와 호텔이 '윈위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연회비 부담을 상쇄할 만한 무료 숙박권과 멤버십 혜택을 내세워 충성 고객 확보을 확보할 수 있고, 글로벌 호텔 체인들은 안정적인 회원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긴 연휴가 맞물리면서 호텔 특화 PLCC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주로 이용하는 여행지나 호텔 브랜드, 혜택을 꼼꼼히 따져보면 숙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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