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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유전, RGO 저온열분해 설비 EU 수출길 열려…국제 인증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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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5. 10. 01. 18:25

㈜도시유전, RGO 저온열분해 설비 EU 수출길 열렸다
ISCC PLUS, KTL, PSM 등 3개 심사동시 통과
지속가능성과 탄소순환 인증, 안전성 검증 통과
도시유전 정읍플랜트 설비 사진
도시유전 정읍 공장 설비 사진./도시유전
㈜ 도시유전은 플라스틱의 원료인 재생원료유(나프타 수준) 생산 공장 가동을 시작, 폐플라스틱을 분해해 생산한 재생원료(재생유)도 EU와 기타 국가에 수출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도시유전의 RGO 저온열분해 설비는 지난 2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폐플라스틱 재생원료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여부를 결정하는 ISCC PLUS 국제 인증, 신기술과 장비의 신뢰성·안전성에 대한 PSM(공정안전관리제도) 심사기관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설비와 재생유의 적합성을 심사하는 KTL(한국산업시험원) 등 총 3개 기관의 인증과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통과로 회사는 이달부터 정읍시에 있는 '웨이브정읍 공장'을 정식 가동하며, 재생유에 대해서는 본격적으로 EU국가 또는 EU의 CBAM의 규제를 받는 아시아의 국가에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도시유전은 지난해 3월 도시유전 웨이브 정읍 공장에서 생산하는 재생유를 베트남에 1ℓ당 2달러에 수출하기로 계약한 바 있다.

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가동에 들어갈 정읍 공장은 연간 7000t 이상 규모의 폐플라스틱을 처리할 수 있는 설비로, 도시유전이 자체 개발한 촉매 기술과 파장 기반의 비연소(non-combustion)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본 공정은 단순 열분해가 아닌 촉매적 파장 반응을 통해 안정적 분해를 유도해 기존 연소 방식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이옥신·퓨란 등 고독성 부산물의 형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

도시유전만의 독자적 비연소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안전하게 고품질 재생유로 전환하는 것은 물론, 환경 오염 리스크 최소화와 규제 대응,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정영훈 도시유전 대표는 "ISCC PLUS, PSM, KTL 검증과 인증을 모두 통과한 것은 단순한 인허가 완료를 넘어 도시유전의 기술이 국내외적으로 환경 친화성 기술이라는 것을 확실히 증명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열분해유 시장 경쟁력을 선도하고, 도시유전에 대한 투자 리스크가 완화됐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 세계 폐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의 핵심 레퍼런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끝 -


ㅇ 붙임 : 도시유전 정읍플랜트 설비 사진 1부. "끝"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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