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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외환 혐의 소환 불응에 “형소법 따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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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5. 10. 02. 16:21

'검은 넥타이' 논란엔 "언급 적절치 않아"
국힘 조사 관련 "대상자·일정 공개 못 해"
브리핑하는 박지영 특검보<YONHAP NO-2449>
조은석 내란 특검팀 박지영 특검보./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외환 혐의 소환 조사에 두 차례 불응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영 특검보는 2일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청구를 검토 중이냐'는 질문에 "다른 피의자와 마찬가지로 형사소송법 절차에 따라 진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수사 일정은 수사팀에서 고려해 진행할 예정으로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내란 특검팀은 평양 무인기 침투 의혹 등 윤 전 대통령의 외환 의혹을 수사 중이다. 내란 특검팀은 지난달 24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윤 전 대통령에게 내란 특검팀 사무실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응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검사들이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것과 관련해 박 특검보는 "공판 검사에게 확인하지 못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내란 특검팀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비상계엄 해제 의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의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박 특검보는 "수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대상자나 조사 일정은 공개할 수 없음을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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