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서류→ 전자문서(PDF)로
대면 제안 발표→ 화상회의 기반 프레젠테이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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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제도를 이달 중 정보화사업부터 시범 적용한 뒤 협상계약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앞서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지방계약예규를 지난 7월 1일 시행으로 개정했고, '서울시 제안서평가위원회 설치 및 운영 규칙'을 정비했다.
시가 지난 2월 IT 중소기업 105개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종이 제안서 제출과 대면 평가가 소규모 기업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방식에서는 입찰 업체가 평가 자료를 각 10부씩 제출하고, 평가 당일 대면 발표까지 진행해야 했다.
새 제도는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했다. 기업이 온라인으로 평가 자료를 제출하면 평가위원회가 시스템상에서 정성평가를 진행한 뒤 결과를 확정해 계약을 체결한다. 이번 제도는 기업의 직접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업체당 한 번 제안할 때마다 평균 약 41만 5000원이 소요되던 제안서 제작비 부담이 사라진다. 시는 이것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되어 더 많은 기업이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온라인 전환으로 연간 약 205만 매의 A4 용지가 절감된다. 이는 나무 205그루를 베어내지 않아도 되는 효과이며, 약 2050만 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5904kg을 줄이는 성과로 이어진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행정 효율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향한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상훈 시 재무국장은 "온라인 제안평가는 공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행정 혁신"이라며 "대면심사 없이도 공정하고 심도 있는 평가가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시민에게는 보다 투명한 평가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