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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동행’…의정부을지대병원, 양주서 연말 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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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12. 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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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1]‘겨울 문턱 작은진료소’…의정부을지대병원, 양주서 연말 의료봉사 나서_건강상담
변윤형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왼쪽)가 지난달 29일 양주시 은현복지회관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서 주민과 건강상담을 하고 있다./의정부을지대병원
경기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최근 양주시에서 벌인 연말 의료봉사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겨울 문턱 작은진료소'라 불리워지고 있는 이 의료봉사는 고령 주민들과 일대일 상담은 물론 낙상예방 교육, 환경정화 활동 등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의정부을지병원에 따르면 병원 의료진과 교직원 등 60여 명은 지난달 29일 양주시 은현면을 찾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펼쳤다.

이날 은현복지회관 안에서는 간호사가 안내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한쪽에서는 혈당과 혈압 측정이 숨 가쁘게 진행되고, 그 옆에서는 의료진이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한 글자라도 놓칠까 귀를 바짝 기울였다.

"어지럼증이 자꾸 와서 걱정이 많았어요"라던 70대 중반의 한 어르신이 말을 마치자, 호흡기내과 교수인 이병훈 부원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차분히 상담을 이어갔다.

생활습관부터 약 복용까지 꼼꼼히 짚어주던 이 부원장은 "오늘 들으신 생활관리 방법을 실천해 보시되,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불편이 생기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사를 받으셔야 한다"며 "짧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시간이어서 보람차다"고 어르신에게 온기를 건네기도 했다.

복지회관 중앙에서는 또 다른 풍경이 펼쳐졌다. 스트레칭과 낙상 예방 교육이 한창이었는데, 물리치료사의 시범 동작을 따라 하려는 어르신들의 움직임이 어색하면서도 진지했다.

오전 의료봉사가 마무리될 즈음, 의료진과 직원들은 장갑과 집게를 든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복지회관 주변과 마을 골목을 천천히 돌며 환경정화 활동을 이어갔다. 쓰레기봉투가 묵직해질 즈음, 지나던 한 주민이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한 직원은 "의료만큼이나 생활환경도 중요하니까요"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날 의료봉사 활동을 지휘한 송현 병원장은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의 역할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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