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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무심천변에서 만나는 겨울빛 가득한 썰매장이 17일 정식 개장한다. 여름에는 물놀이장으로 겨울에는 썰매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무심천 청남교 인근 8025㎡ 부지에 '무심천 물놀이장 및 썰매장'과 사계절 공원을 조성했다.
이번 무심천 어린이 썰매장은 시와 청주도시공사가 지난 8월 맺은 '시설물 관리와 계절성 프로그램의 운영에 대한 위수탁 협약'에 따라 도시공사가 맡아 운영한다.
현재 공사는 아이스 패널을 이용한 튜브 썰매장(730㎡), 눈 놀이터(320㎡), 쉼터 등을 설치 중이며, 12일부터 16일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불편 사항을 보완한 뒤 17일 준공·개장식과 함께 정식으로 개장해 2026년 2월 8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썰매장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 3회차로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 45분까지(1회차), 오후 1시 15분부터 오후 3시까지(2회차),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5시 15분까지(3회차)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보호자 동반 필수)며, 회차 당 입장 가능 인원은 80명이다.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이어 도심 속에서 즐기는 눈썰매, 생명 누리 공원 눈썰매장도 20일부터 운영한다. 지난겨울 2만 9000여 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생명 누리 공원 눈썰매장은 올해도 12월 20일부터 2월 1일까지 시민들을 맞이한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1회차), 오후 2시∼오후 5시(2회차)에 운영되며 입장료는 2000원이다. 회차당 입장 인원은 800명이다.
평일에는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하면 되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발권 70%, 청주 여기 앱(APP) 예약 30% 비율로 입장이 이뤄진다. 앱 예약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는 해당 주 토요일·공휴일(크리스마스, 새해 첫날) 회차가, 수요일 오전 10시에는 일요일 회차가 열린다.
눈썰매장은 길이 60m의 일반용 레인과 길이 40m의 유아용 레인으로 구성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회전 썰매, 미니 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과 빙어 잡기, 테크런, 레트로 오락실, 인생네컷, 눈 놀이동산 등 체험 시설도 갖춘다.빙어 잡기 5000원, 회전 썰매 3000원, 테크런 3000원 등 체험료는 별도다.
시 관계자는 "눈썰매장이 시민 여러분의 겨울나기에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청주는 앞으로도 사계절 즐길 거리가 가득한 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