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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홍성한우…한마리 2729만원 최고가 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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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배승빈 기자

승인 : 2025. 12. 04. 09:25

한우능력평가대회서 이용연씨 대상
1등급 이상 출현율 97%로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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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왼쪽 세번째)과 홍성한우 능력평가대회 대상을 수상한 이용연 씨(네번째),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홍성군
충남 홍성한우가 능력평가대회에서 한 마리가 2700만원을 넘는 최고가에 낙찰되며 전국 최고의 명품 한우 브랜드로서 위상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홍성군은 지난 3일 홍성축산물공판장 관성에서 열린 '제6회 홍성한우 능력평가대회'를 통해 지역 한우의 우수성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와 홍성 축협이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한우 사육농가 30호가 참여해 홍성한우 30두를 출하했다.

출하된 한우는 고급육 품질평가 심사기준을 적용해 엄격한 평가를 거쳤다.

그 결과 대상은 구항면 이용연 씨가 출하한 한우가 차지하며 경매가 2729만원을 기록했다.

최우수상은 서부면 문신영 씨(경매가 2312만원), 우수상은 홍성읍 우중제 씨(경매가 1559만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려상은 은하면 최광길 씨(경매가 1455만원)와 금마면 이회영 씨(경매가 1361만원)에게 돌아갔다.

포상금으로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7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 출품축에 대한 심사결과 1++등급이 17두로 57%의 개체에서 나왔다. 1+등급도 9두로 출품된 30두 중 26두가 1+등급 이상으로 판정됐다.

고급육 기준인 1등급 이상 출현율은 전체 출하 두수의 97%인 것으로 드러나 홍성한우가 명실상부한 '전국 1등' 브랜드임을 입증했다.

이대영 홍성축협 조합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홍성 한우의 품질을 지키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애써주신 농가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의 권익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전국한우협회 홍성군지부장은 "이번 능력평가대회를 통해 홍성한우의 품질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협회에서도 한우산업의 발전과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유석호 군 축산과장은 "홍성 한우의 더욱 우수한 품질을 위해 묵묵히 한우 개량과 사양관리를 위해 힘써주신 축산 농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홍성한우의 품질 고급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혔다.
배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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