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화랑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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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구에 따르면, 1977년 준공된 화랑아파트는 약 50년이 지난 노후 단지다. 160세대, 대지면적 9395㎡ 규모로, 토지등소유자 약 87%의 동의율을 확보하며 높은 주민 의지를 보였다. 소규모 재건축은 200세대 미만이면서 대지면적 1만㎡ 미만의 노후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정비계획 수립과 관리처분계획인가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일반 재건축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조합은 단지를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 400%, 지상 47층 244세대 규모로 계획했다. 한강 및 여의도 교육시설과 인접한 입지를 바탕으로 품격 있는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향후 설계자 선정, 통합심의, 분양신청,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주, 해체, 착공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여의도에서 첫 번째로 추진되는 소규모 재건축사업이 조합설립 단계를 통과한 것은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주거환경 개선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재건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