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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철도차량 에너지 절감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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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4. 17. 09:55

산학협력 개발… 기술 구현·실증 완료
"철도 기술력 강화·탄소중립 실현"
사진.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현대로템이 제작한 KTX-이음 / 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철도차량 에너지 절감에 적극 나선다. 현대로템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한국교통대학교와 함께 지능형 에너지 절감 열차 자동제어 시스템(IEOS)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IEOS는 철도 선로 조건과 운행 환경을 고려해 구간별 최적의 속도를 설정하고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여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개념을 반영해 열차의 장치·부품의 개조·교체 없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의 특성을 가상 공간에서 동일하게 구현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수천 번의 주행 반복 실험과 실증 실험을 통해 IEOS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달에는 KTX-이음 열차에 IEOS를 적용해 강릉선에서 실증 시험을 진행했는데 기존 대비 서원주~강릉 구간 12.2%, 강릉~서원주 구간 10.9%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

또한 IEOS는 신호장치와 연동해 문제 상황 발생 시 열차가 즉시 정차하도록 설계돼 안전성도 확보했다. 기관사의 운전 부담을 완화하고 철도 차량 운행 품질의 균일성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산학협력을 통해 철도 기술의 지속 가능성과 안전성을 함께 향상시킨 것"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 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철도 기술 역량을 제고하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로템은 IEOS를 비롯한 철도 에너지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최근 늘어난 국제적 불확실성에 따른 정부와 코레일의 에너지 대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아가 밸류체인 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25% 감축하겠다는 목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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