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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성금 유용 의혹’ 재해구호협회 전 사무총장 6월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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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6. 05. 13. 15:31

수사 의뢰 2년 7개월 만
서울서부지방법원. 아시아투데이DB
서울서부지방법원. /아시아투데이DB
국민이 기부한 성금을 유용하고 채용 비리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국재해구호협회 전 사무총장에 대한 첫 재판이 수사 의뢰 2년 7개월 만인 다음 달 열린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이태영 부장판사는 오는 6월 11일 업무상 배임·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전 사무총장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희망브리지는 의연금과 기부금 등 국민 성금을 재원으로 자연재해와 사회재난 피해 구호 사업을 수행하는 공직유관단체다.

김 전 사무총장은 국민 성금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채용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2023년 11월 희망브리지의 채용비리와 의연금·기부금 유용 의혹 신고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권익위는 협회가 2020년 8월 이후 체결한 380억여원 규모 계약 가운데 40여건, 20억 원 상당의 부정 계약 의심 사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23억원 규모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서도 상품권 구매, 카드 쪼개기 결제, 사적 사용 등 1400여건, 3억원 상당의 비정상적인 사용 사례가 드러났다.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서는 지난 4년간 진행된 협회 채용 33건 가운데 24건(77%)에서 공정채용절차 위반 등 부적절한 사항이 발견됐다고 권익위는 지적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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