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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차남 취업 특혜 의혹…경찰, 빗썸 관계자 피의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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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준 기자

승인 : 2026. 06. 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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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압수수색 영장에 '피의자' 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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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무소속 의원. /연합뉴스
경찰이 김병기 무소속 의원의 차남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관계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전날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영장에 빗썸 관계자를 뇌물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했다. 강제 수사 과정에서 참고인이던 빗썸 관계자를 피의자로 전환한 것이다.

김 의원은 차남을 가상자산 회사에 취업시키기 위해 지난 2024년 9월 빗썸과 업비트 등에 차남의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의원 차남은 실제로 지난해 1월 빗썸에 취업해 6개월가량 재직했다. 그러나 빗썸은 김 의원 차남 채용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차남 취업 대가로 빗썸의 경쟁사 두나무를 공격하는 취지의 질의를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공천헌금 수수와 차남 편입·취업 특혜 등 김 의원과 가족을 둘러싼 14가지 비위 의혹을 10개월째 수사하고 있다. 지난 4월까지 일곱 차례 소환 조사를 벌였으며, 추가 소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전날 정례간담회에서 "일부 의혹은 1차 결론 의견을 서울청이 갖고 왔지만,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추가 수사를 하도록 지휘했다"며 "수사가 끝난 뒤 전체적으로 일괄 결정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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