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경북도, 도시가스 공급비용 4.78% 인상… 주택용 요금은 현행 유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3010004797

글자크기

닫기

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7. 13. 16:04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공급비용 평균 4.78% 조정
기본요금 현실화·사용량 요금 인하
산업용 인상 폭도 최소화
④_물가대책위원회_사진1 (1)
경북도가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가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평균 4.78% 인상했다. 다만 기본요금을 현실화하는 대신 사용량 요금을 낮춰 일반 가정이 실제 부담하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현재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달 1일부터 소급 적용되는 도내 도시가스 공급비용 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정으로 도내 평균 도시가스 공급비용은 메가줄(MJ)당 2.4659원에서 2.5837원으로 평균 4.78% 오른다.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과 관련 조례, 공급비용 산정 기준을 반영했으며 회계법인의 검증 절차를 거쳐 인상 폭을 결정했다.

주택용 공급비용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조정했다. 1990년대 이후 약 30년간 750원으로 유지됐던 기본요금을 1000원으로 조정하는 대신 사용량 요금을 낮춰 기본요금 인상분과 사용량 요금 인하분이 상쇄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따라 일반 가정이 부담하는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사실상 동결된다.

권역별 공급비용은 공급 여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포항권역은 MJ당 2.4916원으로 3.56%, 구미권역은 2.5376원으로 6.64%, 경주권역은 2.3067원으로 3.13%, 안동권역은 2.9989원으로 5.55% 각각 조정됐다.

도내 가구당 월평균 사용량인 1948MJ를 기준으로 환산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은 포항권역 약 5만1500원, 구미권역 약 5만1680원, 경주권역 약 5만1230원, 안동권역 약 5만3340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 소비자 요금은 정부가 결정하는 도매요금과 경북도가 승인한 공급비용을 합산해 산정된다. 도매요금이 전체 요금의 약 90%, 공급비용은 약 10%를 차지한다.

도는 기업 부담을 고려해 산업용 도시가스 공급비용의 인상 폭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생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시내버스 요금과 쓰레기 종량제 봉투 가격을 동결하는 등 지방 공공요금 관리도 이어간다. 공공요금 인상 시기와 폭을 분산해 물가 상승 부담을 줄이고 서민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양금희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조정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도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라며 "도시가스회사의 인상 요구를 면밀히 검증해 산업용 요금 인상은 최소화하고 주택용 요금은 현행 수준을 유지한 만큼 앞으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