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신도시 이어 교외형 쇼핑시설 공략 확대
매출 1.3조 회복 바탕으로 점포망 재정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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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10월 2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을 개점한다. 이로써 유니클로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기흥점·이천점·파주점에 이어 의왕점까지 운영하게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명동 플래그십스토어를 비롯해 전주 송천점·에코시티점, 운정신도시점 등에서 신규 출점과 리뉴얼을 잇달아 진행하며 오프라인 점포 확대에 나섰다.
이번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입점은 유니클로의 최근 출점 전략인 생활권 중심 수요 확보와 프리미엄 복합쇼핑몰 공략을 보여주는 사례다. 의왕점은 자연 친화적인 공간 구성으로 주말이면 서울과 경기 남부권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는 쇼핑 명소다. 단일 의류 매장을 넘어 체류형 쇼핑 수요를 흡수해 집객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은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 인근에 위치한 교외형 쇼핑시설이다. 성남·안양·수원·과천 등 경기 남부 주요 생활권을 배후 수요로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명품 브랜드보다 스포츠·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권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쉐이크쉑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정지영커피 등이 잇달아 입점하며 체류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최근 선택한 출점 지역도 이 같은 방향성을 보여준다. 유니클로는 올해 3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5월 전주 에코시티 등 신규 생활권으로 발을 넓히며 지역 소비층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8년 만에 재진출한 전주 지역에서는 개점 이후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지역 수요를 확인했다.
공격적인 출점의 배경에는 실적 회복이 있다. 유니클로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3524억원, 영업이익 270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27.6%, 81.6% 증가한 수준이다. 노재팬 운동과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국내 사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신규 출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에 투자할 여력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유니클로의 국내 점포 수는 2019년 약 190개에서 120여개 수준까지 줄었지만 최근에는 감소세를 멈추고 다시 확대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반기에도 신규 출점과 리뉴얼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점포망 재정비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역시 리뉴얼을 앞두고 차례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유니클로가 과거처럼 무조건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기보다는 점포당 생산성과 상권의 질을 꼼꼼히 따지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현재의 수익성 중심 확장 기조가 유지된다면 이전 수준의 유통망과 시장 경쟁력을 점차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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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롯데백화점] 경기 의왕시 학의동에 위치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전경](https://img.asiatoday.co.kr/file/2026y/07m/14d/20260713010008902000480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