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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에 새 생명 불어넣는다… 경북교육청, 주민 중심 활용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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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7.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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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구미·의성 등 8개 시·군 14개교 대상… 8월 14일까지 접수
실거주 주민 50% 이상 참여 시 부지·건물 무상 대부… 스마트팜
3.경북교육청, 2026년 폐교 활용 공모 사업 추진(학령인구 감소로 늘어난 폐교, 지역의 새로운 희망 공간으로)(구미 해평초향산분교_스마트팜 및 마을 평생학습시설로 활용 중)_02 (12)
경북교육청은 미활용 폐교를 주민 공동체와 소득 창출 공간으로 '2026 폐교 활용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 경북교육청.
활용되지 않는 폐교가 교육과 문화, 복지, 일자리를 아우르는 지역 거점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경북교육청은 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폐교 활용 모델을 확대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와 농산어촌 경쟁력 키우기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미활용 폐교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은 농산어촌에서 폐교를 주민 생활 기반시설이자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주민이 중심이 되는 상생 모델이라는 점에 의미를 둔다. 주민 평생교육과 문화·복지 프로그램, 체육시설 등을 운영하는 공동이용시설은 물론 스마트팜과 특용작물 재배, 농촌체험시설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공간 조성도 지원한다.

교육청은 폐교를 단순히 유휴시설로 관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활용 모델을 발굴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기반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실제로 2024년 공모를 통해 선정된 포항 이가초와 경주 의곡초일부분교, 구미 해평초향산분교, 영양 수비초신암분교는 현재 어촌체험시설과 스마트팜, 마을 평생학습시설, 주민체육시설 등으로 운영되며 지역 맞춤형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청은 올해 안동과 구미, 문경, 의성, 고령, 성주, 봉화, 울진 등 8개 시·군의 미활용 폐교 14곳을 대상으로 '2026년 폐교 활용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공모 대상은 해당 폐교 통학구역에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50% 이상 참여한 지역주민단체와 지방자치단체다. 최종 선정되면 폐교 부지와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단체나 지자체는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8월 14일까지 경북교육청 재무과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교육청은 서류심사와 교육지원청 의견 수렴, 현장 확인, 공유재산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올해 말까지 무상 대부 계약을 체결하며, 이후에도 분기별 현장점검을 실시해 사업계획 이행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폐교는 더 이상 쓰임을 다한 공간이 아니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소중한 자산"이라며 "주민이 주도하는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폐교가 교육과 문화, 복지, 일자리를 아우르는 지역공동체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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