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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생성형 AI 전사 확산…“2030년 AI가 의사결정 돕는 회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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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7. 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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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AI 포털 'SAMI 2.0' 공개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체계 구축 나서
사진. 삼양그룹 'SAMI 2.0' 홈 화면
삼양그룹 'SAMI 2.0' 홈 화면./삼양그룹
삼양그룹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업무 혁신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이 직접 업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AI를 구축할 수 있는 사내 플랫폼을 도입하고, 그룹 차원의 AI 전환 체계 구축에 나섰다.

삼양그룹은 임직원 전용 AI 포털 'SAMI 2.0'을 공식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선보인 생성형 AI 서비스 'SAMI 1.0'을 고도화한 버전으로, 국내외 모든 사업장의 임직원이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를 AI와 연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SAMI 2.0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 업무 환경에 맞춘 AI 구축 기능이다. 임직원은 자신의 업무 파일과 자료를 사내 AI 데이터베이스(DB)에 등록해 AI가 관련 내용을 학습하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자료 검색이나 문서 작성 등 업무를 효율화하고, 데이터 보안 문제도 사내 환경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그룹은 플랫폼 개발 과정에서 현장 활용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임직원 80여명이 참여한 사내 AI 경진대회 '100일의 도전'을 통해 반복 업무와 직무별 활용도가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13개의 AI 업무 모듈을 구축했다.

SAMI 2.0은 업무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개인 일정과 메일 관리부터 사내 자료 검색, 사업부별 정보 확인, 맞춤형 뉴스 요약까지 한 화면에서 제공한다. 또한 시황과 원료 가격, 실적, 재고, 유틸리티 비용 등 내부 데이터를 연동해 과거 경영 성과 분석과 미래 환경 예측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양그룹은 앞으로 AI 활용 범위를 단순 텍스트 업무 지원에서 이미지 생성, 보고서 작성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내부 시스템과 AI를 연결해 업무 자동화 수준도 단계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여러 AI 에이전트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황에 맞는 분석과 제안을 제공하는 AI 기반 업무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승훈 삼양데이타시스템 대표는 "AI 교육과 조직별 과제 발굴을 병행해 그룹 차원의 AI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삼양그룹 'SAMI' 아이콘
삼양그룹 'SAMI' 아이콘./삼양그룹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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