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장동혁 “정부 부주의가 화재 원인…피해보상 여야 힘 합쳐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01010000546

글자크기

닫기

이체리 기자

승인 : 2025. 10. 01. 15:21

발언하는 장동혁 대표<YONHAP NO-575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방문한 뒤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 현장을 찾아 "화재로 피해보신 국민들의 삶을 챙기고 보상하는 일에는 여야가 당연히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정부가 이번 사건의 진상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만 협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국정자원 화재 현장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화재원인과 재발방지 등 대책을 세우고 원인을 밝히는 데 있어서는 당연히 힘을 합칠 것"이라면서도 "지금 화재원인에 대해 제대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조차도 저희 야당 의원들로서는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주 행안위원들이 화재현장을 다녀갔지만, 오늘은 직접 왔다.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있어났다"며 "여기 와서 보니 더 답답하고 이렇게 기본적인 조사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기본적 매뉴얼이 있는지, 매뉴얼을 지켰는지조차 전혀 밝혀지지 않아서 결국 부주의하고 이렇게 준비가 안 된 것이 결국 화재의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작업을 한 것인지 등의 규명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국과수에 배터리 몇 천 개를 가지고 간다 한들 그 원인이 밝혀지겠는가"라며 "제가 들을 수 있었던 것은 배터리 팩 6개를 국과수에 넘겼다는 말 뿐. 소방의 초동 조사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고, 경찰 수사를 통해 화재 원인이 명확히 밝혀질지도 미지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로 인한 재발 방지 대책, 국민 피해 보상에서는 여야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본다"며 "야당 의원들에 진상 조사 현황을 공유해야만 한목소리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체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