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눈] 침묵은 중립이 아니다
정치에서 가장 큰 소리는 때로 침묵이다. 논란은 개인이 만들지만, 파장은 집단이 키운다. 형법에서는 범죄를 세 부류로 나눈다. 직접 저지른 사람, 도운 사람, 그리고 결과를 알면서도 멈추지 않은 사람이다. 정치에 이런 조항은 없지만, 최근 국민의힘 안에서 벌어진 일들을 보면 굳이 법전을 들춰보게 된다. 알면서도 돕는 순간 그것은 '방조'가 되고,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멈추지 않으면 '미필적 고의'가 된다.최근 국민의힘을 뒤흔든 '한동훈 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