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옷 소리는 식용유통, 갈대 소리는 낙엽”…넥슨, 게임에 숨을 불어넣는 사운드 장인
게임을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뭔가 느낌이 다른데?” 그 ‘느낌’은 어쩌면, 빈 컵라면 용기에서 시작된 소리일지도 모른다.게임 속 작은 소리는 때때로 유저가 끝내 몰입을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는 결정적 요소다.눈밭을 밟는 감촉, 뼈가 부러지는 듯한 타격음, 낡은 갑옷이 부딪칠 때의 찌걱임. 이 모든 것은 갑자기 생긴 효과음이 아니다. 누군가가 상상하고 실험하고, 현실의 소리로부터 ‘조합’해낸 결과다.넥슨에서 ‘폴리 아티스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