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즈는 최근 UC 리버사이드의 중국학자 페리 린크의 발언을 인용해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라이벌 선상에 있던 사람들을 선택해 강경책을 적용하는 것은 마오쩌둥 당시에도 있었다”며 “부패와의 전쟁은 방침이고 실제는 마피아 스타일의 당내투쟁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중국 쓰촨성 당 위원회는 신화통신이 저우융캉의 당적 박탈 소식을 전한지 1시간만에 회의를 소집해 “현 당은 족벌주의와 정파를 만드는 것에 반대”한다며 저우융캉의 처벌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또한 상하이시와 장시성, 톈진시, 닝샤 회족자치구 등 지방 정부등도 잇따라 성명을 통해 저우융캉의 처벌 결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저우융캉 처벌의 공개 지지 선언은 중국 주요 기관들과 지방 정부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한때 저우융캉의 세력으로 기반을 잡은 주요 권력기관들이 이제는 그와의 네트워크를 완전히 차단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시 주석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한 것으로 최근 NYT가 설명한 ‘시진핑에게 맞딱드린 7가지 도전’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NYT는 서양의 7가지 가치가 중국 체제를 위협한다고 강조했는데, 이 7가지 가치에는 서구 시민사회와 자유시장, 민주주의를 비롯해 독립된 미디어, 언론 자유, 인권, 사법부 독립등이 포함되어 있다. 즉 서양이 추구하는 어떠한 자유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폐쇄적인 현재의 스타일을 지속하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가 대내외적으로 선포됐고 공산당원들은 두려움에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오히려 서양의 가치관보다 시진핑 주석이 주장하는 ‘강한 중국’‘중화주의’가 더 먹혀드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와 일본 우경화가 중국 부상의 강력한 장애물로 등장하면서 오히려 강경자세를 취하는 시진핑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시진핑도 내부회의에서 앞서 언급한 서양의 7가지와 싸워 이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시진핑이 주장하는 논리들도 지식인층과 광범위한 인민등에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최근 “중국이 넓은 영토의 다민족 국가여서 직접 선거를 도입하면 민족과 지역간 갈등이 더 커질 것”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경험과 제도를 배우거나 베끼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도 독립적이라는 이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NYT는 “정치개혁을 요구하는 자들의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으로는 정치적 안정을 이룰 수 없다”며 비판하면서 서방과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