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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韓 첨단산업-아프리카 잠재력, 가장 강력한 연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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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9.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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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ODA 규모 50억달러로 확대
아프리카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전 부산 기장군 아난티힐튼부산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장관 회의에서 축사하고 있다./연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의 발전된 첨단산업과 아프리카의 성장잠재력, 국제적 중추성이 결합한다면 국제사회의 회복을 이끌어가는 가장 강력한 연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3일 부산에서 열린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지난 5년간 글로벌 환경은 코로나팬데믹, 공급망 재편과 보호무역주의의 재현, 보건 위기, 디지털 심화, 기후 대응 등의 변화를 겪었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과 아프리카에 대한 국제 사회에서의 중요성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과 혁신기술의 강국인 한국에게는 글로벌 연계성을 회복하기 위한 국제협력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부여되고, 높은 성장잠재력과 풍부한 천연자원, 청년층 중심의 인구로 구성된 아프리카에는 거대시장이자 미래 생산기지로의 요청이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국제 사회의 새로운 변화는 한국와 아프리카의 연대를 강화하는 시험대이자 중대한 도전요인이 있다"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저성장 기조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성장세를 위축시킨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요인에서 발생한 보호무역주의는 식량의 이동을 제한하고, 파리협정 체결을 계기로 개도국에게도 부여된 온실가스 감축 의무는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뿐만 아니라 한국에게도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아프리카에 내년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50억달러로 늘릴 것을 밝히며 농업혁신·바이오헬스·기후 변화와 에너지 전환을 뜻하는 ABC 원칙을 제시했다.

그는 먼저 아프리카에 해외농업기술 개발센터(KOPIA)를 설치해 맞춤형 농업기술을 보급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의 추진을 통해 개별 국가별로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역병원, 의과대학병원 건립사업과 의료기자재 공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아프리카의 의료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아프리카개발은행과 5년간 6억 달러를 지원하는 한-아프리카 에너지 투자 프레임워크(KAEIF)를 체결해 아프리카의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발굴하고, 유망한 에너지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 및 지원하겠다는 뜻도 표명했다.

추 부총리는 "한국은 아프리카의 핵심 개발과제들을 잘 담고 있는 아데시나 총재의 High-5s 전략을 적극 지지한다"며 "아프리카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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