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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모빌리티그룹, 1분기 매출 5463억·영업이익 68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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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5. 05. 09. 18:00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 판매 호조
중고차 판매 전년비 27.5% 성장
"2분기 볼륨 성장·수익성 확보"
코오롱모빌리티그룹_CI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9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5463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고 영업이익은 223.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억원이다.

신차 판매는 1분기 5618대를 출고하며 전년 동기(5269대)보다 6.6% 증가했다.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과 신차효과 등의 영향이다. 지난해 연말 출시한 BMW SUV라인업인 X3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가 1분기에 이뤄졌으며 전기차 보조금 확정에 따른 전기차 등록도 늘어났다.

플래그십 모델인 7시리즈와 롤스로이스 차량의 판매 증가도 매출에 기여했다. 신차 보증 연장상품 판매도 전년비 37.3%에서 올해 1분기 신차 구입 고객의 41.1%로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

인증 중고차 판매는 1302대를 기록하며 전년(1021대)보다 27.5% 성장했다. BMW·볼보·아우디의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8개 지점에 추가로 자체 인증 중고차 지점 두 곳의 매입과 세일즈가 진척된 결과다. 재고 매입 활성화와 업무 효율성을 제고해 사업의 기반을 확보해오고 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총 9만1856대의 차량이 입고되며 전년 동기(9만6001대)보다 4.3% 입고량이 줄었다. 일부 AS 지점의 운영 종료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감소의 영향이다. 폭설의 영향으로 사고차 물량이 증가해 보험매출은 꾸준히 확대됐으며 고객 대상 A/S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 유입을 독려한 점이 수익을 견인했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전년보다 매출이 21.9%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판매하는 오디오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신제품이 다수 출시된 기저효과의 영향이 있었다. 대형 제품 판매 증가와 기존 제품 라인업 프로모션으로 실적을 보전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총 10개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110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모터쇼 참가 및 복합 쇼핑몰과 연계한 시승행사를 개최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오고 있다. 자회사인 코오롱모터스는 잠실 롯데월드몰, 코오롱오토모티브는 스타필드 안성에서 각각 팝업 스토어를 오픈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1분기 내수 소비 부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증가했다"며 "2분기에는 유통 브랜드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수익성 확보·볼륨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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