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국방부, 군위군 이전지 현장점검…군부대 이전사업 본격화

군부대 이전지 현장점검 사업추진 의지 다져
마스터플랜 수립 위해 김진열 군위군수 면담

군위군청 전경./배철완 기자

대구시와 국방부가 군위군 군부대 이전지 현장점검을 실시하며,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사업의 본격 추진 의지를 다졌다.

30일 국방부와 대구시 간부와 실무진은 군위군 현장을 찾아 지형 여건, 접근로, 기반시설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립 중인 군부대 이전 마스터플랜의 적실성과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진열 군위군수와 면담을 갖고 사업 추진 방향과 지역 현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대구시는 올해 3월 제2작전사령부를 포함한 이전 대상 부대의 최종 이전지를 군위군으로 확정했으며, 4월부터 국방부·육군·공군본부와 함께 '국방부-대구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TF'를 가동해 사업을 본격화했다.

시는 통합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2027년 상반기까지 국방부와 합의각서(MOU)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창원 39사단, 전주 35사단 이전 등 유사 사례 대비 11년 이상 단축된 일정이다.

국방부 역시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대구 군부대 이전사업을 흔들림 없이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동규 대구시 군사시설이전정책관은 "이번 점검은 내실 있고 현실성 있는 마스터플랜 수립의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도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대구 도심 군부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