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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국가정보시스템 복구 지연, 기간제 근로자 긴급 채용 민원 서비스 발 빠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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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기자

승인 : 2025. 09. 30. 16:51

양산시청 청사 (2)
양산시청 청사./이철우 기자
경남 양산시가 최근 화재로 멈춰버린 국가정보시스템의 복원이 늦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보조인력(기간제 근로자)을 긴급 투입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30일 양산시 종합민원과에 따르면 최근 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정부전산시스템 (647개)이 마비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기준 총 85개의 시스템은 복원돼 운영 재개에 들어갔으나 나머지 시스템은 아직 복구 중이어서 민원서비스에 대한 시민 불편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10월 1일부터 본청을 비롯한 읍면동에 기간제 근로자 19명을 배치해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기간제 근로자 임금으로 2400만원의 긴급 예비비를 편성했다.

기간제 근로자는 해당 관청이 있는 지역에 능통하면서 행정 경험이 풍부한 사람으로 채용해 민원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했다.

이들 근로자는 민원안내, 서식 작성 지원, 대기 민원인 응대 등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을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조치는 각종 민원 업무 처리 지연으로 혼란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마련됐다.

양산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시스템이 정상화된 이후에도 남을 수 있는 업무 적체와 민원 대기 불편을 완화하고,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정보시스템 장애로 인해 불가피하게 민원 처리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며 "긴급 인력 지원을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 복구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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