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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사에 따르면 전날 제2여객터미널 행사용 주차장에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인천공항 대테러 대응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합동훈련은 공사를 포함해 국가정보원,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경찰단,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영종소방서 등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소속 유관기관과 제17사단 소속 화생방대대·제3경비단 등 관계자 약 120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해 진행됐다. 첫 번째 훈련은 국제 테러단체 연계 테러 용의자들이 인천공항에서 입·출국하는 APEC 회원국 정상을 대상으로 폭발물·화생방 테러를 시도하는 상황을, 두 번째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이 인천공항 상공을 침입해 항공기 급유시설에 낙하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 참여자들은 각 상황별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동조치 및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공사는 국제 정상회의에 대비한 이번 합동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유관기관별 임무와 역할을 숙지하고 미비점 및 개선사항을 발굴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테러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 협업체계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경주 APEC 정상회의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사는 대한민국 관문공항의 운영기업으로서 테러대응, 항공보안, 여객 서비스 등 공항운영 전반의 준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