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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 수사 인력 13명 추가 파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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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현 기자

승인 : 2025. 10. 01. 15:19

해당 인력, 오는 2일부터 근무 예정
파견 검사 집단 검찰청 복귀 의사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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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연합뉴스
이명현 순직해병 특검팀이 각 수사기관에 인력 13명을 추가 파견 요청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1일 브리핑에서 "특검법 개정에 따라 오늘까지 총 13명의 추가 수사 인력에 대한 파견 요청을 각 소속기관에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구성원들은 검찰 4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2명, 경찰 4명, 군사경찰 2명, 국가인권위원회 1명 등이다. 이들은 오는 2일부터 근무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 파견 검사들이 집단 검찰청 복귀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서는 "순직해병 특검팀에는 검사들이 집단적으로 의견을 낸 상황은 없는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팀에 파견된 검사 40명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 중인 사건들을 마무리한 후 파견 검사들이 일선으로 복귀해 폭증하고 있는 민생사건 미제 처리에 동참할 수 있도록 복귀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순직해병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종섭 호주대사 임명 의혹'과 관련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정 특검보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 전 비서관을 범인도피 및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로 불러 조사 중"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 전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하게 된 배경, 인사 검증 추진 경위,대통령실 지시 사항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전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의혹은 지난해 3월 이 전 장관이 순직해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 상태였음에도, 인사 검증 적격심사에서 문제 없이 호주대사로 임명돼 불거졌다. 당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출국금지 해제를 반대한다는 의견에도 법무부는 출국금지를 해제하면서 이 전 장관의 도피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출국 11일 만에 귀국한 뒤 대사 부임 25일 만에 사임했다.
손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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