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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수부대 중동 도착, 지상전 전운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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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3. 31. 17:28

트럼프 "초토화" 압박 속 병력 증원
이란은 호르무즈 통행료 승인 '맞불'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테라 위성에 탑재된 센서 모디스(MODIS)가 5일(현지시간) 찍은 사진으로 오만만과 이란 남부 및 파키스탄 남서부에 위치한 마크란 지역(중앙), 호르무즈 해협(왼쪽), 그리고 오만 북부 해안이 보인다. /AFP 연합
미군이 82공수사단 등 지상전력을 중동에 추가 투입하며 대이란 군사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는 6일 협상 시한을 앞두고 병력 증원이 이어지면서 중동 긴장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육군 정예부대인 82공수사단 소속 수천 명이 중동 지역에 도착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82공수사단은 낙하산 강하를 통해 적 후방에 신속 투입되는 미군의 대표적 기동 전력으로, 분쟁 초기 대응에 투입되는 핵심 부대로 꼽힌다.

이번에 전개된 병력은 사단 지휘부와 일부 지원 인력, 그리고 실제 전투를 수행하는 1개 전투여단(BCT) 규모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미 당국은 구체적인 배치 지역은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은 이미 지난 주말 해병 약 2500명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는 등 병력 증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수백 명 규모의 특수부대도 현지에 투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9일 육군 레인저스와 해군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 병력이 중동에 도착해 기존 병력과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병력이 실제 지상전에 투입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주요 시설을 "완전히 초토화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맞서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 강화를 위한 새로운 관리 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란 관영 프레스TV는 선박 통행료 부과와 제재 국가에 대한 해협 접근 제한 등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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