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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이 떠받친 고용보험…청년·제조업 일자리는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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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김남형 기자

승인 : 2026. 07. 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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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26만4000명 증가…서비스업 27만9000명 ↑
제조업 13개월·건설업 35개월째 감소…29세 이하 가입자도 46개월 연속 줄어
채용공고 살펴보는 구직자들
7월 7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 '2026 인천 일자리 한마당'을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 보고 있다. /연합뉴스
고용보험 가입자가 6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분은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등 서비스업에 집중됐다. 제조업은 13개월 연속 감소했고,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도 46개월째 줄면서 업종과 연령별 고용 온도 차가 이어졌다.

1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85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4000명(1.7%)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25만9000명, 3월 27만명, 4월 27만1000명, 5월 27만명에 이어 6월에도 20만명대 후반을 유지했다.

전체 증가세는 서비스업이 이끌었다. 서비스업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27만9000명 늘었다. 보건복지업이 11만2000명 증가해 가장 큰 폭을 기록했고 숙박·음식점업 5만5000명, 사업서비스업 2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2만2000명, 교육서비스업 2만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은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등을 중심으로 5개월 연속 5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보건복지와 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고용이 늘고 있고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내수 서비스업 회복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반면 제조업 가입자는 9000명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했다. 감소 폭도 지난 2월 2200명에서 3월 3900명, 4월 6600명, 5월 8400명, 6월 9000명으로 확대됐다.

식료품과 전자·통신업은 증가 폭이 둔화했고 화학제품과 전기장비, 자동차는 감소 폭이 커졌다. 제조업 내국인 가입자도 2만2000명 줄어 33개월 연속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업 가입자는 2100명 감소한 반면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은 5500명 늘었다. 기계장비 제조업도 17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건설업 가입자는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8100명 줄어 35개월 연속 감소했다. 다만 감소 폭은 지난 2월 1만600명에서 6월 8100명으로 다소 축소됐다.

연령별로는 청년층과 고령층의 격차가 뚜렷했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6만3000명 줄어 2022년 9월 이후 4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제조업과 정보통신업, 보건복지업, 도소매업 등에서 감소했다. 청년층 가입자 감소 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에서 최근 6만명대로 줄었지만 감소세 자체는 계속되고 있다. 40대 가입자도 2000명 감소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20만6000명 늘어 전체 증가세를 주도했다. 30대는 8만2000명, 50대는 4만1000명 증가했다.

천 과장은 "청년층 가입자 감소 폭은 2024년 9월 11만3000명에서 현재 6만명 초반대로 많이 완화됐다"면서도 "전체 취업자 기준으로는 청년층의 임시직 등 안정적이지 못한 일자리 감소 폭이 커 실제 체감하는 고용 상황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4.5%) 늘어 4개월 연속 감소 후 증가로 전환했다. 지급자는 63만5000명으로 2만명 감소했지만 지급액은 1조747억원으로 231억원 늘었다.

고용24를 통한 신규 구인은 18만3000명으로 21.4% 증가했고 신규 구직은 38만4000명으로 0.8% 감소했다.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는 지난해 6월 0.39에서 올해 6월 0.48로 상승했다.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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