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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호르무즈 합의 있다”…대이란 공습 접고 협상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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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8. 0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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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US-ISRAEL-WAR
이란산 졸파가르(Zolfaghar) 미사일이 2일(현지시간) 테헤란 아자디 광장에 전시돼 있다. /AFP·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란과 호르무즈를 둘러싼 합의가 이뤄졌다며 핵 문제에 관한 후속 협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대이란 공습을 전격 보류한 데 이어 군사적 압박을 협상 국면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전용기에서 백악관 출입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에 관한 합의가 있다"며 "그다음에는 핵 문제, 다시 말해 이란의 비핵화에 관한 합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우리가 하려는 것은 협상의 형태로 그들과 대화하는 것"이라며 "미국 시간으로 월요일인 3일 오후부터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란과 언제까지 합의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각료회의에서 오만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 공영방송 IRIB와의 인터뷰에서 기존 북측과 남측 항로가 아닌 새 항로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 제5조에 따라 이란이 오만 및 역내 국가들과 협의해 해협을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은 어떤 경우에도 2월 28일 이전 상태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만과의 협상이 양자 사안이며 미국 등 제3자를 포함하지 않는다며 새 항로 협상도 해협의 개방 또는 폐쇄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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