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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9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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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눈] 당신에게 부활절은 어떤 의미인가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한국인들은 기독교인에게 제일 중요한 날을 크리스마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에게 가장 중요한 날은 예수그리스도가 탄생한 크리스마스가 아닌 부활절이다. 기독교 신학에 따르면 예수가 그리스도이자 인류의 구원자인 것은 하나님의 아들로 동정녀 마리아에서 태어난 막강한 '빽'보다 그가 죽음의 권세를 극복하고 다시 살아난 유일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인류에게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기자의눈] 관세전쟁에 中 대공황설, 토종 기업들도 엑소더스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작심하고 시작한 미중 관세 및 무역전쟁으로 대공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에 직면한 채 난감한 입장이 되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늦어도 2035년까지 경제 규모에서만큼은 미국을 능가하는 글로벌 G1이 되겠다는 중국의 야심 찬 계획은 몹시 휘청거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달부터 본격화한 양국의 관세 및 무역전쟁은 완전히 상상을 초월한다고 단언해도 좋다. 미국이 16일(현..

[기자의눈] '제로'의 혼란, 1%의 경계에 선 소비

요즘 식품·주류 업계의 핵심 마케팅 소재는 '제로'다. 설탕 제로, 칼로리 제로, 알코올 제로…. '제로'는 곧 건강에 좋은 제품이라는 소비자의 믿음이 이 마케팅의 소구 포인트다. 그러나 이 신뢰의 이면에는 '제로'와 '0%'의 해소되지 않은 간극이 존재한다.알코올 1% 미만의 '비알코올' 음료가 대표적이다. 주류 업계가 앞다퉈 비슷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알코올 함량 0.7%'를 내건 맥주도 나왔다. 알코올 도수는 낮지만 맥주와 유사한 맛..

[기자의눈] 쉬쉬하던 신안 염전 노예, 터질 게 터졌다

최근 미국이 전라남도 신안군 태평염전에서 생산되는 천일염 제품에 대해 전격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천일염 생산에 '강제노동'이 동원됐다는 것이 이유다. 그간 여러차례 태평염전 강제노동, 즉 노예 의혹이 불거지며 공론화됐지만 처벌은 미미했다. 국내에선 쉬쉬하던 태평염전 노예 문제를 미국 측이 터뜨린 것이다.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지난 3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태평염전이 강제노동을 사용했음을 보여주는 정보를 바탕으로 '..

[기자의눈] 우리 안의 괴물

지난달 부산에서 6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사건 발생 다음날 긴급체포 된 범인의 정체는 다름 아닌 피해자의 30대 아들이었다. 충격적인 건 아들의 범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는 점이었다. 지난해 연말 그는 서울에 살던 친형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친형을 살해한 것이 맞다고 자백한 그는 범행의 이유가 '돈'때문이었다고 털어놨다.지난 1월 대전에서는 치매를 앓는 아버지를 폭행해 숨지게 한..

[기자의눈] '4조 돌파' 넥스트레이드…신뢰는 인기를 따라오고 있나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 한 달 만에 일일 거래대금 4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거래종목을 800개로 확대했고 프리마켓 거래가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다만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시장 신뢰는 거래대금만큼 순탄하진 않다. 출범 직후부터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여러 증권사에서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HTS(홈트레이딩시스템) 장애가 반복되..

[기자의눈] 대구시, 정말 예산으로 ‘언론 길들이기’ 했나

최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조기대선에 뛰어든 상황에서 그가 시장 재직 시절 '언론 길들이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의 한 시민단체는 "홍 전 시장이 비판 언론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쓴소리하는 언론에 재갈을 물리기 위해 '대구시 취재 거부'라는 폭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대구시가 '예산을 이용해' 언론을 길들이려 했다는 지적이다. 시민단체는 대구시가 우호적인 특정 매체에 광고를 주고, 비판적인 매체에는 광고..

[기자의눈] 주인 바뀌는 티웨이, 2인3각 중… 신발끈 고쳐맬 때

1년새 항공업계가 산업을 넘어 사회 각계로부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국내 두 공룡(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여파만으로도 정신을 차릴 수 없는데, 여기에 지난해 연말 발생한 대형참사까지 더해졌다. 복잡성과 변동성이 정점에 달하는 혼란 속 항공업계에선 낯선,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장했다. 그렇게 지난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이전받은 유럽 노선을 안정화하는 데 몰두하던 티웨이항공이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게 됐다. 기업..

[기자의눈] 벼랑 끝 한국경제…추경 확대 고민해야

세종// 정부가 다음주 10조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내놓기로 했다. 통상리스크 대응과 민생 지원에 각각 3조∼4조원, 나머지는 산불 피해 복구에 투입될 전망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산불 피해 지원이 시급하고 전례 없는 관세 충격으로 우리 산업과 기업의 심각한 피해가 눈앞에 다가온 상황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다"며 추경 편성의 이유를 밝혔다.2조8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되는 산불 피해 복구 비용..

[기자의눈] 벌어진 틈

대한민국 헌법이 마지막으로 고쳐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38년 전인 1987년이었다. 대통령 직선제를 골자로 한 제9차 개헌 이후 지나온 정권마다 제왕적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는 시도가 있어 왔으나 번번이 좌절됐다. 대권을 잡은 쪽에선 동기가 사라졌고, 놓친 쪽은 동력을 잃었다.그러는 사이 헌법도 나이가 들었다. 어떤 문구는 시대가 변하며 의미가 퇴색했고, 또 어떤 문구는 시대상을 담아 의미가 보다 분명해져야 했으나 가만히 고인 채 아전인수식 해..

[기자의눈] 자원개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한 이유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부터 그린란드·북극항로·우크라이나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쏟아내는 여러 행정명령과 발언 속에는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다. 벤다이어그램을 그려보면 '에너지'로 귀결된다. 미·중 경쟁 구도 속에 핵심 자원을 확보해 세계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겠다는 큰 그림이다. 전기가 없으면 미래 첨단산업인 반도체·인공지능(AI) 산업도, 그리고 우리 일상생활도 영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기자의눈] '할 건 다한' 자동차 업계…이젠 정부의 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했던 자동차 관세 25% 부과가 시작되면서 자동차 업계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당초 상호관세까지 더해져 중복관세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거론됐지만, 자동차는 상호관세에서 제외되며 당장 한숨은 돌리게 됐다.하지만 '25% 관세'는 당장 오늘부터 자동차 업계가 마주한 현실적 위기가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우리 자동차 업계에는 큰 타격이 불가피해졌다.그동안 자동차 업계는 연구개발 투자는 물론 해외..

[기자의눈] '정치'·'눈치'에 멍들어가는 부동산 시장

"마치 선장을 잃은 배를 남은 선원들이 몰고 가는 모습이다". 현재의 우리 부동산 시장과 이를 이끌어가는 정부 등의 정책 실태를 두고 한 어느 부동산 전문가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은 '혼란'한 상황에 놓여있다. 서울 등 수도권과 지방, 수도권에서도 서울과 그 외 경기 지역 간 아파트 매매·청약 시장 내 양극화가 심각해서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과열'을 명확히 판단하기 쉽지 않은 것은 정부도 마찬가지인 듯하다. 좀..

[기자의 눈] 정몽규의 리더 리스크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95% 투표에 85% 지지라니 실화?"지난 2월말 대한축구협회 선거에서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의 압도적인 승리를 목도한 축구 팬들의 반응 중 하나다. 당선 후 한 달 여가 지났다. 그들만의 카르텔 안에서 정 회장은 축구인들의 지지를 얻었을지 몰라도 축구 팬들과 국민들의 지지는 여전히 얻지 못하고 있다. 그를 향한 시선은 곱지 않다. 국민적 여론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문체위) 산하 여야 국회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기자의눈] '얼굴 있는 마케팅'의 그림자

마케팅은 기업 경영의 '꽃'이다. 기업이 잘 되려면 물건(상품, 서비스)을 얼마나 잘 파느냐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업 마케팅 계획 수립의 대표적인 방법론이 3C와 4P다. 3C는 자사(company), 고객(customer), 경쟁사(competitor)를 뜻한다. 4P는 제품(product), 가격(price), 유통경로(place), 판매촉진(promotion)을 의미한다. 3C가 전략이라면, 4P는 전술이다. 이 4P 가운데 국내..

[기자의눈] 국가수사본부장도 해결 못한 과제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의 임기가 오는 28일 만료된다. 2년 전 '정순신 낙마 사태' 후 국가수사본부 수장 자리에 오른 우 본부장은 취임 이후 수사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투구했다.그는 검경 수사권 조정 시행 3년 차를 맞아 '수사경찰 리뉴얼'이라는 간판을 내세워 새판 짜기에 나섰다. 수사품질 상향 평준화의 일환으로 수사 지휘에 소극적인 일부 수사부서의 과·팀장에 대한 '옥석 가르기'부터 이른바 수사 자격증이라 불리는 '수사..

[기자의눈] 결국 은행이 뒷감당…안일한 금융정책, 신중함 더해져야

최근 시중은행들이 다시 가계대출 문턱을 높였다. 토지거래허가 지역의 해제·재지정 여파로 서울 일부 지역의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등을 중단하기로 한 것이다. 조치의 배경에는 금융당국의 주문이 있다. 지난 17일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사실상 은행들이 알아서 가계대출 증가세를 꺾어보라는 의미인 셈이다.한 달 전 금융당국이 연일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를 압..

[기자의눈] 트럼피즘, 기업 혼자 넘기엔 ‘역부족’… 안에서 치고 받으면 안 된다

"이 상황에 누가 총대 메고 나설 수 있습니까? 기업들이 스스로를 구해야하는 실정입니다."트럼프 2.0 시대, 우리 기업들의 대외·대관 조직들이 격상하고 있다. 예컨대 최근 포스코홀딩스는 장인화 회장 직속 '글로벌통상정책팀'을 신설해 미국 사업 확장 계획을 살피고, 관세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팀의 초대 수장은 외교통상부 정통 관료 출신인 김경한 커뮤니케이션본부장이 맡는다. 미국이 이달 초 한국 철강 수입품 일부에 관세를 면하는 '관..

[기자의눈] 30번째 탄핵과 국익자해

세종//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탄핵소추가 계속된 기각에도 끝내 30번째를 채웠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행'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까지 끌어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 중이다. 계엄 이후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지적하며 "국민들 곁에 서겠다"던 다짐은 정치적 계산 하에 부침개 뒤집듯 쉽게 뒤집는 모양새다.서민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전등화다. 주요국 대비 물가상승률을 비교적 빠르게 낮추는 등 선방하며 내수도 점차 회복할 것으로 예상..

[기자의 눈] 이재명의 참을 수 없는 가벼운 입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몸조심하길 바랍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한 말이다. 170석의 거대 야당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최 권한대행에게 협박성 발언을 한 것이다. 이 대표가 '몸조심'과 관련해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지만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대표의 협박성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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