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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4월 23일(목)

경제

경제일반 정책 금융·증권 산업 IT·과학 부동산 유통 중기·벤처

[단독]은행, 총량 규제에 '안전대출' 급급… 2금융권 내몰린 취약층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가 우리 경제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정부는 수년 전부터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나서왔다. 돈이 부동산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 가격 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시장을 정상화하겠다는 정부의 구상이었다. 하지만 가계대출 옥죄기로 피해를 입은 계층은 따로 있었다. 최근 3년간 5대 은행에서 가계대출이 70조원 넘게 증가할 동안, 신용도가 떨어지는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취급은 크게 위축됐다...

'트리플 공포'에 고꾸라진 증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토화' 발언 이후 중동 상황이 격화될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6% 넘게 하락했다. 중동 상황 격화 우려로 환율과 원유 가격이 크게 뛰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49%(375.45포인트) 내린 5405.7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5.56%(64..

'쇄신' 마친 임종룡, 이번엔 '성장'… 우리금융 2기 드라이브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주주총회에서 확연히 달라진 경영 기조를 드러냈다. 부당대출 등 각종 금융사고로 하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쇄신 의지를 강하게 강조했던 지난해 주주총회와 달리, 올해에는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일 년 동안 보험사 인수를 비롯해 순익·자본 비율·기업가치 등 핵심 지표의 개선을 이끌어낸 성과를 토대로, 향후 그룹 경영의 무게 중심을 '쇄신'에서..

한투 'IB·운용' 미래에셋 '리테일·해외'… 서로다른 전략적 행보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나란히 사상 최고 순이익을 거두면서 업계 양강 구도를 굳혔다. 두 회사 모두 강력한 리더십 기반의 오너 경영 체제라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지만, 성장의 뿌리와 수익 구조는 전혀 다른 궤적을 그렸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어음업을 위시한 전사적 운용 역량으로 총 순이익에서 앞섰다면,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리테일·연금 기반과 전 세계에 뻗은 해외 법인망을 통해 글로벌 수익 구조를 공고히 했다.이 같은..

중동 상황 긴장감 고조에 급락하는 韓증시…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초토화(obliterate)' 발언을 하면서 국제 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4%대 내림세를 보이던 코스피 시장에선 개장 후 18분 만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8%(201.05포인트) 내린 5580.15포인트, 코스닥은 2.73%(31.66포인트) 내린 1143.48에 장을 시작했다.개..

상장 이후 최저가 케이뱅크…주가 부양 열쇠는 '수익성 회복'

케이뱅크가 상장 이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상장 보름여 만에 주가가 공모가 대비 20% 이상 하락하면서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주가 반등을 위해 수익성 회복과 비이자이익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케이뱅크 종가는 6600원으로 상장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는 공모가 8300원 대비 20.5% 하락한 수준이다. 같은 날 장중 주가는 6490원까지 떨..

작년 카드사 연봉킹 정태영 부회장, 임직원 평균보수 1위는 삼성카드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부회장이 지난해 카드업계 '연봉킹' 자리에 올랐다. 현대카드에서 약 22억원에 달하는 보수를 수령하면서다.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커머셜에서 수령한 보수까지 합치면 정 부회장이 받은 보수총액은 44억원에 달한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카드에서 총 21억9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15억8300만원, 상여 6억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이다. 정 부회장은 현대카드 뿐만..

최대주주만 배불릴라… 중소형證, 배당성향 확대 딜레마

배당소득 분리과세 시행을 앞두고 중소형 증권사들이 배당성향을 끌어올리고 있다.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되면 투자자에게 세제상 이점이 돌아가는 만큼, 배당 확대가 투자자 유인책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배당에 대해 이자·근로·사업소득 등 다른 소득과 합산하지 않고, 정해진 세율로 별도 과세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분리과세 대상 기업에 포함되면 투자자 입장에선 매력이 커질 수 있다.다만 일부 증권사는 배당성향이 100%에 육박하거..

4대 은행, 관세·고환율 이중 압박에 기업 '빚 보증' 조였다

은행들이 기업에 대한 빚 보증을 꺼리고 있다. 기업 보증 규모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증가폭은 크게 떨어졌다. 미국의 관세 정책 여파로 통상 환경이 나빠진 데다, 오랜 기간 이어진 고환율로 기업들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리스크 확대를 우려한 은행들이 보증 제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중동 상황으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을 넘나들면서 올해에도 은행들의 '빚 보증 조이기'가 한층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유가 변동성 장세에 정책 모멘텀까지… '원자력 ETF' 강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가장 안정적인 전력원으로 꼽히는 원자력이 재조명받으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최근까지 반도체와 증권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주도하던 시장의 무게추가 에너지 공급 안정성으로 급격히 이동하는 모양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수익률 상위 ETF 가운..

금융권 '비과세 배당' 주주환원 새 표준 되나

주요 금융지주들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환원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금융지주 가운데 처음으로 비과세 배당을 도입한 이후 KB·신한·하나금융도 관련 안건을 잇따라 주총에 올리면서, 금융권 전반에 '비과세 배당'이 새로운 주주환원 수단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23일 우리금융을 시작으로 하나금융그룹(24일),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26일)이 차례로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서는 자본준비..

코스닥 '구조조정' 들어간다...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 재편

정부가 코스닥 시장에 사실상 등급제를 도입한다. 상위 기업은 '프리미엄', 일반 기업은 '스탠다드', 상장폐지 우려나 거래 위험이 있는 기업은 '관리군'으로 나눠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코스닥 단일시장 체제 아래 섞여 있던 우량주와 한계기업을 분리해 시장 내 서열을 제도화할 때 중간 규모 기업의 자금 조달 여건은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에서 코스닥 시장을..

DB손보, 얼라인과 표 대결서 '선방'…사외이사에 이현승·민수아

DB손해보험이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와 벌인 표 대결 결과 방어에 성공했다.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DB손보와 얼라인 측이 각각 2명의 후보를 제안한 가운데, DB손보와 얼라인 측의 추천 후보가 각각 한 명씩 선임됐기 때문이다. 특히 얼라인의 제안 사항 중 하나였던 내부거래위원회 신설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은 부결로 마무리됐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DB금융센터에서 열린 제 59기..

메리츠·삼성 발행어음 인가 향방 주목…'9파전' 앞둔 시장 재편

발행어음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몸집을 키우면서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의 인가 향방에 업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기존 한국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KB증권에 이어 지난해 말 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까지 가세하면서 현재 발행어음 사업자는 7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까지 추가되면 시장은 9개사 경쟁 체제로 재편된다. 주요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잔고가 지난달 기준 50조원에 근접한 가운데 후발 주자들의 시장 진입 시점과..

[취재후일담] 금융기관 지방이전, 선거용 카드로 소모돼선 안돼

지방선거를 앞두고 금융기관 지방 이전 논란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한국산업은행, IBK기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까지 전면적인 이전 논의 대상에 오르내리면서 현장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특정 기관이 어느 지역으로 옮긴다는 식의 구체적인 '카더라 썰'이 나오면서 금융권 내부에 적지 않은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다만 이번 논의는 해프닝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제10회 국무회의에서 해양수산..

"기업금융 패러다임 바뀌었다"…생산적금융 경쟁력은 기업 심사 역량서 나와

이재명 정부 핵심 경제정책인 생산적 금융 대전환으로 인해 은행들의 고심이 커졌다. 기업금융 패러다임이 안정적인 담보 중심에서 성장 가능성과 차별화된 사업성에 기반을 둔 고위험·고수익 형태로 변화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는 과도기인 만큼 은행들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특히 성장 잠재력과 사업성을 심사할 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때문에 최근 주요 은행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공급 기능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우량하고 잠재..

현대캐피탈, 작년 실적·연체율 모두 챙겼다…해외법인 순익 57%↑

지난해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여전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현대캐피탈이 호실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해외법인들이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는데, 현대차·기아의 전속 금융사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현대캐피탈은 2021년 현대차 직할 경영 체제로 전환했다. 특히 2024년 6월 골드만삭스 출신 정형진 사장이 새롭게 오면서 현대캐피탈은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캐피탈이 현대차 진출 국가에 동반 진출하고 있는 만큼,..

지표는 버티지만 변수는 커져…금융당국, 전업권 방어체계 점검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를 넘나들고 국제유가도 배럴당 100달러를 웃도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환율과 유가가 동시에 상승하면서 실물경제를 거쳐 금융사로 부담이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환율 상승은 수입 기업의 비용 부담을 키우고, 유가 상승은 전반적인 물가 압력으로 이어지며 기업 수익성을 압박한다. 이는 은행 등 금융사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융당국은 금융사들이 안정적인 건전성..

증권사 주총 시즌 돌입… 키워드는 '집중투표제·감사위 강화'

5대 증권사의 주주총회가 이달 말까지 잇따라 열린다. 올해 주총 안건은 정부의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요구에 따라 집중투표제 도입, 감사위원 인원 확대 등이다. 이번 정부에서 추진한 상법 개정으로 집중투표제가 도입되면서 소액주주들의 의견 반영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각 사는 역점을 두는 사업 과제를 주총 안건에 담아냄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인재 확보·자본 조달·신사업 진출 등 증권사들이..

NH농협금융, 전환금융 드라이브… 생산적 금융 시너지 노린다

이찬우 NH농협금융그룹 회장이 고탄소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지원하는 전환금융을 새로운 그룹의 성장 전략으로 제시했다. 이재명 정부의 핵심 환경 정책으로 기후금융 활성화를 강조하자, 이에 발맞춰 전환금융 사업 확대를 통해 농협금융의 ESG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올해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며 국내 전환금융 시장이 본격적인 출발선에 선 가운데,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 주도권을 선점해 향후 농협금융의 새로운 수익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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