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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 전담하는 ‘중대재해수사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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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5. 10. 01. 16:17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특별법 위반 수사를 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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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지난달 19일 범죄예방대응전략회의를 개최 하고 있다./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이 1일부터 산업재해 사망사고 사건을 전담으로 수사하는 중대재해수사팀을 형사기동대 내에 신설 하고 업무에 들어간다.

수사팀은 중대산업재해에서 고용노동부가 수사하는 범위 외에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기타 특별법 위반 수사를 전담한다. 사망자가 발생한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수사도 맡는다.

신설된 수사팀은 부산 전 지역 산업재해 사망사고 수사를 전담하면서 산업재해 분야 수사 노하우를 축적하고 수사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찰수사연수원 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과의 합동 교육을 추진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관기관인 고용노동부와 수사팀 간 핫라인 구축을 통해 개별 사건 수사 단계에서부터 상시 협의하는 등 양 기관 간 협력도 강화한다.

2022년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제정·시행된 이후 중대 산업·시민재해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한 수단으로 중대재해 관련 수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 윤용일 중대재해수사팀장은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건의 전문적이고 신속한 수사 체계 확립을 위해 전담 부서가 만들어졌다"며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협업으로 수사 효율성을 높이고 산재 예방 등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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