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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한동훈 만나면 ‘론스타 잘했다’ 말할 것…법무부 직원이 진짜 공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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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1. 21. 08:24

'론스타 ISDS 취소 신청 승소' 긴급 브리핑하는 ...<YONHAP NO-3507>
김민석 국무총리(왼쪽)가 지난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론스타 국제투자분쟁(ISDS) 취소 신청'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하고 있다. 오른쪽 뒤는 정성호 법무부 장관. /연합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 신청 사건에서 승소한 데 대해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만나면 취소 신청을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법무부 장관 재직 시 취소 신청을 제기한 한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면서 "이런 일이야말로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처음부터 이번 일은 대통령도 장관도 없던 정치적 혼란기에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 하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강조했다"며 "어떤 한 사람의 얘기를 이유 삼아 한쪽을 다 매도할 필요도 없고, 의례적 검찰 항소처럼 취소 신청한 것 외에 뭐가 있냐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한 전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측이 이번 승소에 대해 현 정권의 '숟가락 얹기'라고 비판한 데 대해 대응한 것으로 보인다.

김 총리는 "아침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며 정홍식 법무부 국장, 조아라 법무부 과장 등 담당자들의 이름을 일일이 열거했다.

그는 "실제로는 이분들이 진짜 공로자들"이라며 "정성호 (법무부) 장관님께 치맥 파티라도 하시라고 말씀드렸다. 대통령님도 돌아오시면 이분들을 치하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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