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쿠팡, 개인정보유출 김범석 사과·배상 즉각 실시”

소비자단체에게 쿠팡 관계자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제공

쿠팡의 개인정보유출사태와 관련, 소비자 단체가 김범석 의장의 사과와 책임있는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협)은 8일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소비자 안중에도 없는 쿠팡은 소비자 피해 배상을 즉각 실시하라"고 강조했다.

소협은 쿠팡에 △김 의장 공식 사과 △책임있는 해결방안 △사실관계에 대한 투명한 공개 △1단계 회원탈퇴 가능 시스템 즉각 시행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방안 등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소협 관계자는 쿠팡이 개인정보유출사태에 대해 아무런 변명, 응답도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기업 윤리나 사회적 책임은 안중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소비자를 볼모로 대정부 로비와 꼼수를 통한 사건 무마와 시간 끌기를 통해 예전 영업방식으로 돌아가려는 속내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