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걸프 지역 미국 우방국 공격
양측 대치 장기화에 통항 재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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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1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이란 미사일 기지와 방공망,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형 선박 등을 타격했다고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지난 7일 이란의 상선 공격 이후 네 번째 공습이다.
이란 매체들은 미국의 공습이 호르무즈 해협과 멀리 떨어진 서부와 중부 지역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서남부 도시 아흐바즈에서는 시내 두 곳이 공격을 받았고, 중부 혼다브에서도 미군의 공습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페르시아만 북단에 위치한 후제스탄주 당국은 오미디예, 마흐샤르, 베바한, 데즈풀, 안디메쉬크, 아바단 등 여러 도시도 공격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다국적 공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이란의 봉쇄 선언에도 오만 연안 남부 항로는 여전히 개방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협의 위협 수준은 최고 단계인 '심각(severe)'으로 유지했다.
반면 이란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미군의 불법 활동으로 정상적인 통항이 불가능하다며 허가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란은 상선 공격 이후 해협을 추후 통보가 있을 때까지 폐쇄하겠다고 선언한 반면,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겠다며 맞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NBC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은 상업 운송에 개방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바드르 빈 하마드 알부사이디 오만 외무장관과 카타르 중재단을 만나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오만은 회담 다음 날 자국 영토가 드론 공격을 받자 이란 대사를 초치했다. AP통신은 전쟁 발발 이후 첫 초치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