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주유소 습격 사건
극장에 앉아, 보는 내내 결말이 몹시도 궁금한 영화가 있다. 그런 경우 작품성에 상관없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게다가 영화가 끝난 이후의 상황이 더욱 궁금해진다면, 그 작품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주유소 습격 사건'이 바로 그랬다. 학생들과 함께 김상진 감독의 1999년 작 '주유소 습격 사건'을 선정해 세미나를 했다. 다시 보니, 옛날 영화답게 플롯은 거칠고 연기는 어딘지 연극적인 것이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학생들은 재미있게 본..